맥거핀 효과 [MacGuffin effect] : 작품 줄거리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관객의 시선을 의도적으로 묶어 둠으로써 공포감이나 의문을 자아내게 만드는 영화 구성상의 속임수.
히치콕(Alfred Hitchcock)의 영화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맥거핀은 확실하지 않지만, 히치콕이 프랑스 영화감독 트뤼포(Franois Truffaut)와 나눈 대담 가운데 등장한 것을 알 수 있는 일화가 있다.
어느 날 두 사람이 열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한 사람이 선반 위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맥거핀입니다." "그럼 맥거핀은 무엇입니까?" "○○에서 사자를 잡는 도구입니다." "○○에는 사자가 없는데요." "그래요? 그럼 맥거핀은 아무것도 아니군요."
1960년 작품 《사이코》에는 여주인공이 남자친구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돈을 훔쳐 달아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영화는 주인공이 가지고 다니는 돈다발의 행적을 따라다니며 전개된다. 그러나 모텔에서 여주인공은 모텔 주인인 사이코에게 죽음을 당하지만, 돈다발은 모텔에 도착한 뒤 신문더미에 감추어진 채 다시는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다. 영화 《사이코》에서는 돈다발이 맥거핀이다. 돈다발은 영화의 줄거리에는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 그저 여주인공이 죽음의 장소인 모텔까지 도착하는 데 안내 역할을 할 뿐이고, 이로써 돈다발의 역할은 끝난다. 그럼에도 영화 초반부터 관객들은 돈다발이 영화 줄거리와 어떤 연관이 있거나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라도 되는 듯 가슴을 죄며 돈다발의 행적에 집착한다. 이와 같이 맥거핀은 줄거리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면서도 관객들로 하여금 혼란·공포·전율 등을 느낄 수 있도록 관객의 미끼로 이용되는 장치(도구)를 일컫는다. (출처 :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