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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랭루즈] 툴루즈 로트렉에게 사랑을
연출부의 영화리뷰 |
2008/04/0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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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랭루즈] 툴루즈 로트렉에게 사랑을 존 휴스톤 / 호세 페레, 자자 가보
노트 #1. 툴루즈 로트렉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영화.
아무정보 없이 봤었는데, "나 반 고흐의 친구야."라는 대사를 듣는 순간 생각이 났다. 툴루즈 로트렉이 워낙 '한'인물 하는 사람이기에 그의 일생을 다루는 것 만으로도 의미있는 작업이었을 것이다. 존 휴스턴 감독은 아무래도 이 염세적인 화가에게 자신을 투영했던 것 같다.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을 가졌지만, 세상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봉합하며 누구든 다 튕겨내는 모습이 존 휴스턴 감독 자신의 모습이 아니었을지!
노트 #2. 재구성 실존 인물의 일대기를 그렸기 때문에, 재구성 하기가 무척 까다로웠을 것이다. 휴스턴 감독은 툴루즈가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하고, 헤어진 이후의 그리움을 앞 뒤로 구성하여 영화의 흐름을 이끌었다. 실제로 이 화가가 한 여자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했는지 아닌지는 알려진 바 없다. 그러나 그가 동거동락하며 영감을 얻었던 수많은 여자들은 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해 주었던 천박한 여자들이었다. '천박'이라는 표현도 귀족의 기준에서 보았을 때 뿐이지만..
노트 #3. 구슬 꿰매듯
어쨌는 이런 중심축을 배경으로 사랑, 사회 부조리, 시대 흐름, 인간 욕망 등을 구슬 꿰매듯이 촘촘하게 배열하였다. 중반부까지 조금은 불필요하다 싶어 불편한 장면들이 있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모든 장면이 하나도 버릴 것 없이 다 보상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많은 것을 담아내고자 했던 영화 중에서 이렇게 잘 봉합해 놓은 영화는 전에 보지 못했다. 존 휴스턴의 영화를 많이 보지 못했지만 이제부터는 팬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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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Three Colors: Blue] 관심없다 VS 집착하고 있군요.
연출부의 영화리뷰 |
2008/03/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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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Three Colors: Blue] 관심없다 VS 집착하고 있군요.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 줄리엣 비노쉬(줄리)
그저 평범하게 피크닉을 가던 날. 작곡가 남편과 딸을 자동차 사고로 잃은 한 여인이 삶을 이어가는 이야기다. 기본적으로는 이 영화의 구조는 줄리가 괴로운 과거, 남편과 딸의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모습을 서서히 훑는 전반부와, 과거로 부터 벗어나는 서사의 후반부로 이루어져 있다. 구성 요소들이 얼기설기 얽혀 있지만, 그러면서도 굉장히 짜임새가 있다.
노트 #1. 전반부 전반부에서 줄리는 과거를 씻으려는 듯 남편과 살았던 집, 그의 물건, 그의 악보, 딸 아이의 사탕까지 모두 잊기를 원한다. 그런 의지의 강력한 표출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관심이 없다"라고 반복적으로 말한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모습이 집착으로 보이는 아이러니가 있다. 전반부는 서사적이라가 보다는 그녀와 관련된 공간, 물건, 사람들과의 관계를 들여다 보는데 그 구성요소는 이렇다.
1. 남편과 쓰던 파란 방 2. 파란 방에 있었던 샹들리에 3. 그의 수제자(그녀를 좋아하고 있었다.) 4. 이사간 아파트 밑집의 창녀 5. 추억에 집착하는 엄마 : 엄마에게 추억과 사랑 따위는 덫이라고 말한다. 6. 파란 빛의 수영장 : 남편의 음악이 선명하게 들리는 곳. 7. 사고 현장을 목격한 소년 : 십자모양의 목걸이를 가지고 나타남. 남편의 마지막 말을 말해줌 “딸꾹질이 나와”
여자의 말이 사실 사고 나기 직전에 딸꾹질 농담 주고 받던 중이었다. 그리고 목걸이를 안받고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이런 공간, 인물들과의 만남에 몇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있는데 그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죽은 남편의 음악 : 아주 의미심장하게 페이드 아웃을 시켰다가 다시 페이드 인시키면서 강조하기도 하고, 거리의 악사가 연주하기도 하고, 악보를 복원할 때 들리기도 한다. 2. 근접촬영에 대한 집착 : 줄리가 벗어나고 싶은 마음 외에 다른 것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표현.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서 상당히 지루한 느낌 일 수도 있다. 3. 푸른 빛(조명, 플레어) : 그녀에게서 떠나지 않고 머무는 죽은 남편과 딸의 잔상들이라고 볼 수 있을까?
아참, 그리고 전반적으로 남편보다는 아이에 대한 그리움과 덫으로 힘들어하는데, 이것은 수제자와의 사랑으로 끝마치는 결말에 정당성을 부여해 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노트 #2. 전반부에 줄리가 괴로움과 싸우는 인상적인 장면들
- 유리창 깨고 문 뒤에 숨었다가 약실로 숨어드러가는 장면
- 피아노 치다가 지지대를 미끄러트려 떨어트리는 장면
- 악보를 찾으러 가서 가지고 나와 쓰레기 차에 버려버림. 아름답다고 할 때 음악이 실제로 연주되어 나오다가, 쓰레기차 기계에 말려들어갈 때 음악도 말려들어감. 남편을 잊으려는 듯.
- 가방정리 하다가 사탕이 나오자(딸이먹던?) 자기가 씹어 먹어버려.
- 자기를 좋아해오던 남자 꼬셔서 밤에 같이 자고, 아침에 잊어버리라며 내친다.
- 아파트로 옮길 때 아이들이 없는 곳을 찾고, 자기 성을 결혼 전의 것으로 바꾼다.
- 아파트에 파란색 샹들리에 같이 생긴 천장 장식물을 사가지고 들어온다. 왜그래?
- 아파트에서 난 소란 때문에 밖으로 나와봤다가 문 닫혀서 복도에 나와 앉아 있는데, 남편의 음악이 파란 플레어와 겹쳐서 들린다. 괴롭힌다. 밑에 집 창녀(?)가 옆집 아저씨와 놀아나는 것을 목격한다.
- 졸리는 남편음악과 같은 멜로디를 연주하는 거리 악사의 피리음악을 즐긴다.
- 아파트 주민이 찾아와 창녀를 내보내자고 서명해달라고 한다. 거절한다. 관심없다며.
- 집에 돌아와서 창고 정리하는데 갓난 생쥐들을 보고 놀라지만, 모성애? 같은 것을 느끼고 처리하지 못한다.. 나중에 고양이를 빌려와 창고에 넣는다. 그리고는 수영장에 갔는데 아이들이 수영 배우러 때거지로 몰려와서 힘들어한다.
노트 #3. 후반부, 점차로 자유를 찾는 장면들
아까 그 창녀(루씰)가 어떤 빠로 부른다. 갔더니 이상한 빠다. 루씰이 우울해 하고 있다. 스트립 쇼를 하고 있는데 아빠가 왔더란다. 거기서 아까 그 남자가 남편의 악보를 공개하는 방송을 보게 된다. 남편의 음악을 완성 해보겠다고 발표한다. 거기서 사진들이 나오는데. TV에서 공개한 여인(남편과 함께 있었던)을 보게 된다.
그 남자를 찾아간다. 남자는 지금까지 만든 음악을 들려준다. 그 여자에 대해 물어본다.
그 여자를 찾아 법원?으로 간다. 왜 찾아갈까. 화장실에서 기다렸다 만난다. “남편의 애인이었다죠?” “네” 남편의 아이를 가졌다. ㅜㅜ “절 증오할꺼죠?”
또 수영장. 수영장은 항상 파랗다.
올리비에를 만나러 간다. 약간 긍정적이 되어서. 인상적인 것은 악보를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음악이 웅장하게 들려온다. 짱이다. 줄리와 올리비에의 대화 대로 음악이 흘러간다. 피아노가 들어가고 작게 작게 여기는 플룻으로..
집으로 돌아간다. 잡초가 무성하군. 그 애인이 찾아온다. 여자한테 파는건가? “원하면 여기서 사세요.” 애인은 남편이 부인 얘기를 많이 했다고 했다. 부드럽고 자상하다고.
졸리가 피날레를 마무리하고 올리비아에게 찾아가라고 하지만, 올리비에는 당신 꺼라면서 악보를 가지고 올 수 없다 한다. 다시 전화해서 아직도 사랑하냐고 물어본다. 사랑한단다. 가겠다고 한다. 졸리는 살짝 울고 있다. 악보를 손가락으로 집으면 음악이 들려온다. 둘둘 말아서 떠나는 졸리를 샹들리에를 걸쳐서 보여준다. 암전 상태에서 음악이 흐른다.
올리비에와 사랑을 나눈다. 사랑을 나누며 행복한 듯 미소 짓는다.
노트 #4. 아직 정리되지 못한 엔딩
1. 처음의 소년이 자다가 깨는 장면이 나오는데 왜 나오지. 목걸이를 매만진다.
2. 엄마가 창 밖을 응시한다. 눈을 감고 감상하는 듯 보인다. 간호사가 오는데 왜지?
3. 창녀가 스트립 바 구석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왜지?
4. 남편의 애인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아이의 움직임을 보고 행복해 한다. 음악은 계속 흐르고 있다.
5. 눈동자. 눈동자에 비친 무엇. 여자의 뒷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졸리가 무표정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다.
6. 새파란 배경에 타이틀로 영화가 마무리 된다.
노트 #5. 핵심 여자가 힘든 과거로 부터 자유로워지게 되는 실마리는 오히려 그녀가 외면했던, 혹은 집착했던 것에서부터 출발하게 된다. 남편의 음악을 새로운 사랑과 오버랩 시켰을 때, 그리고 딸에 대한 애정을 남편이 사랑했다던 여자가 임신한 뱃 속의 딸과 어버랩 시켰을 때, 그녀는 과거로부터 어느정도 해방 될 수 있었다.
/ 사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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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506 시사회 후기] 변태같이 털어놓지 않는 '그 무엇'
연출부의 영화리뷰 |
2008/03/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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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506] 변태같이 털어놓지 않는 그 무엇.
공수창 / 천호진(수사관), 조현재(GP장), 이영훈(강 상병), 이정헌(군의관)
GP506 기자 시사회를 다녀온 지금, 평소와는 다른 평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 영화가 상영되지 전에 무대 인사가 있었고, 감독과 배우가 제스처를 취하거나 웃기라도 하면 반사적으로 터지는 플래쉬들의 절묘한 타이밍은 거의 예술에 가까웠죠. 그런 모습이 기자 시사회라는 의미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행위 같아서 재미있네요. 홍보를 위한 초석이 된다는 기자 시사회에 대한 첫 인상은 별로 좋지 않아요. 여기저기에서 몰려든 수많은 기자들과 같이 영화관을 입장하며 설레었던 마음이,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무대인사 덕택에 반감되어 버렸네요. '시사회 가서 대충 쳐 자다가 사진 한 두장 찍고 돌아가는 기자도 있더라..'라는 누군가의 말이 기억 저 편에서 되살아 났습니다. 뭐 제가 경험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죠. 어쨌든 영화가 끝나고 GV 시간에도 스포일러를 염려하는 제작자와 배급사 직원의 멘트를 듣자니 영화산업이 왜 영화'산업'인지 실감이 가네요. 평소에 연출자의 입장에서 영화를 해부해 보려는 나의 기존 방식에 상당한 제약이 뒤따르는 군요.
그걸 알아내면 여기서 일어난 모든 일들을 알게 될꺼야. 노트 #1 플롯
1. GP506에서 의문의 사건 발생사건 2. 우리의 주인공 수사관 나원사 출동 3. 상황파악 완료(참혹한 현장, 21명중 1명 생존/1명 실종) 4. 실종되었던 GP장 유중위가 숨어있다 발각 5. 유중위가 털어놓는 과거로의 플래시 백 (이후로 계속 현실과 교차) 6. 유중위가 변태같이 털어놓지 않는 그 무엇. 7. 그 무엇 때문에 GP506은 엄청난, 다시 한 번 엄청난 위기에 휩싸이고.. 8. XXXXXXX (스포일러라서.. 천호진 아저씨가 "여러분의 양심이.."라고 말하셔서 참는다!)
노트 #2 공수창 감독의 세계관영화의 무대가 되는 GP란 공간에 대해서 20년 이상 생각했다고 한다. GP는 이데올로기의 상징이며 '눈 앞의 것을 죽여라' 라는 갈등이 존재하는 분단 상황에 대한 상징적 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전방지역의 살벌한 근무여건의 군대에만 국한 된 것이지 군 전체에 대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공수창 감독의 군대에 대한 인식은 비관적이다.아직까지 잔존해 있는 냉전시대의 흔적이라며. 군대는 파릇파릇한 젊은이들이 2년간 유예기간을 가지게 되는 곳이라 한다. '유배'된다는 느낌이라나. 그것에 대한 상징으로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욕망을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군복 입은 젊은이들이 가지게 되는 절망을 표현하고자 했다고도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공수창 감독님이 조리있게 자신의 생각을 말씀하시지는 못했다. 긴장을 하셨던 것인지..) [GP506]에서 플롯 상에서도 가장 핵심이 될 수 있는 그 무엇은 이러한 감독의 세계관과 관련이 있다. 그 무엇에서 비롯된 군바리들의 공포가 공수창 감독이 그리고자 했던 핵심이다. 이러한 공포에 관하여 군 관련 잡지사에서 나온 기자의 질문이 "저는 좀 우려가 되는데요. 곧 입대하여 전방 배치 될 우리의 젊은이들과, 이미 그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은지 말씀해 주세요" 였고, 감독은 그 질문에, "전방에 곳 가야할 젊은이들이 꼭 봤으면 한다"며 짧게 답했다. 공수창 감독은 이 영화에서서 그 무엇과 그 무엇으로 인한 공포, 두려움.. 그리고 그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고, 살아남고자 하는 욕망을 그렸다. 영화를 관람하고 이러한 세계관을 받아들인 우리의 파릇파릇한 젊은이들은 전방부대에 가서 두려움과 공포에 맞서서, 생일케잌을 챙겨주고 희희덕거릴 수 있는 달콤한 인간애를 가지게 될 꺼야! 라는 것이 공감독의 의도일까?
송구하지만 짧은 혀로 영화 관람 때 눈에 밟히던 단점을 읊어 보겠습니다.
1. 중반 이후 정해진 결말. 선택권이 없다. (그것이 관람 포인트인지도 모르겠지만) 2. 연기가 너무너무 좋았지만, 너무 과도하게 진지해서 리얼리티가 떨어진다. 3. 과거, 현재를 과도하게 왔다갔다 하는 과정에서 리듬을 잃어버릴 가능성 多 4. '그 무엇'에 대한 근본적 개연성 부족.(그게 미스테리인가?) 5. 윗전들, 그들, 높으신 양반들에 대한 불신이 여러번 비쳐졌는데 설득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맹목적인 비난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이 누군데~~ 6. 군복입은 배우가 너무 많아서 감정이 흩어지고 몰입하기 힘들다. (기억력의 문제?)
노트 #4 기타 말.말.말.
1. 공수창 - 너무 많이 봐서 잘 모르겠어요. 알포인트에 이은 시리즈는 아니에요. 2. 천호진 - 사람 죽이는 게임 하지 마세요. "소대원 역의 배우들과 회식 중에.. 이 사람들을 내가 다 죽여야 하다니..라는 생각에 미치니까.." 라는 말에 웃음이 터진 기자들을 향해 "왜 웃으세요? 난 진지하게 말하는 건데? 무슨 이유로 웃으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3. 조현재 - 욕심이 더 납니다. 4. 이영훈 - 심장이 약해서 제대로 못봤습니다.
/by 사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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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 2008 2008/03/27 11:12 x
제목 : <GP506> : 블로그 프리미어 시사회 3월 25일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자"의 4차 블로그 프리미어 시사회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4번째로 블로거 여러분을 기다리는 영화는 <알 포인트>로 우리에게 색다른 공포와 무서움을 주었던 공수창 감독의 또 하나의 공포 영화 <GP506>입니다. 이번에도 공포란 주제를 군대와 잘 엮은 것 같습니다. 저도 공포영화를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저랑 공포영화를 같이 보시는 분들은 제가 놀라는 소리에 영화보기가 불편하다고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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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를 쏴라] 소심한 사람 같으니라구
연출부의 영화리뷰 |
2008/03/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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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를 쏴라, Shoot the Pianist]
프랑스와 트뤼포 / 샤를 아즈나부, 마리 듀보
줄거리 링크 (씨네21)
이제보니 벌써 3월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참 빨리 가는구나! 시간이 가면 사람도 변하는 듯 하다. 불과 2개월 전까지만 해도 군복입은 딱딱한 사람이었는데 이제 유들유들해져서 뒷머리를 휘날리고 있으니 사람은 항상 변한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피아니스트를 쏴라]는 프랑스와 트뤼포 감독이 [400번의 구타] 이후 찍은 두 번째 작품이다. 굉장히 다른 장르영화를 내어 놓게 되었는데, 그 점에서 성공했다기 보다는 느와르라는 장르를 한번 해보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느와르라는 장르를 훌륭하게 소화했다기 보다는 트뤼포 표의 장르 영화를 개척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플롯보다는 '샤를리에'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으니, 어색한 액션씬을 용서할 수 있었던 것은 느와르 이외의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피아니스트를 쏴라]는 1957~58년에 발간되었던 데이비드 구디스의 원작 <다운데어>를 영화화 한 것이다. 당시 미국의 필라델피아를 배경으로 쓰여진 이 소설을 프랑스 출신의 트뤼포가 만들 생각을 했다니 참 대담하다. DVD에 딸린 인터뷰에 따르면 트뤼포는 그냥 할리우드 식으로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한다. 그의 어눌한 말투가 아무것도 확실한 것이 없는 그냥 영화를 좋아하는 한 평범한 남자처럼 보인다. 푸근하고 심플한 대답을 반복하는 걸 보면서 영화 감독에 대한 환상을 심는 평론가들의 힘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사랑스런 샤를리에(혹은 에두아르드 사로얀)가 머릿속으로 주절거리는 소심한 대사들이 아직도 뇌리를 스친다. 그런 소심한 캐릭터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생각을 내레이션 처럼 읊는 것, 손짓과 표정을 길게 클로접 했다. 그리고 바로 그런 점이 이 영화에 푹 빠지게 만드는 가장 큰 강점이다.
스토리 전개는 인과관계가 확실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모습으로써 진행되는데, 그런 점에서는 확실히 할리우드의 것을 따라 하는데 성공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에 비해 긴장은 떨어지니, 구조만 같을 뿐 제대로 그 장점을 살리지는 못했다. 폭력, 살인에 대한 연출은 정말 꽝인데, 그것이 단지 시대적인 감성 때문만은 아니었으리라. 트뤼포가 존경했다던 히치콕의 영화를 보면 결코 그 이유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어쨌든 어색한 액션씬에서는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다. 주인공과 트뤼포 감독의 얼굴이 교차된다.
/ 사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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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2006] 내 마음의 상쾌한 흔들림
연출부의 영화리뷰 |
2007/07/1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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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2006] 내 마음의 상쾌한 흔들림
잊혀지지 않을 이름.. 곤노 마코토, 마미야 치아키, 츠다 고스케..
노트#1 영화관을 나선지 3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의 기분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극장을 빠져나올때도, 지하철을 기다릴 때도, 집까지 오는 마을 버스 안에서도 왠지 글로 표현하고 싶지 않을 만큼 상쾌한 기분에 취한 것 같다. 나는 찌들어가고 있다라는 생각이 점점 내 생각을 지배하고 있는 요즘, 마음이 붕붕 하늘을 날아다니듯 아직까지 그 기분을 즐기고 있다.
노트#2 소설을 리메이크 했다지만, 원작과는 다른 느낌을 뿐더러(원작을 접해보지는 못하였으나..그럴 것이라 추리해보는.. 쿨럭..), 설령 이야기를 약간 비틀었을 뿐이라고 하더라도 주인공 마코토의 머릿 속으로 완전히 빨려들어가게 만든 감독의 영화적 스토리 텔링은 영화만이 가지는 매력이 아닐까! 때문에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원작과 별개로 하나의 독립된 애니매이션 영화로써 당당할 것이다.
노트#3 '타임리프'라는 '시간'을 되돌아간다는 기발한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단지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시간을 거스르는 소재를 다룬 소설이나 영화가 보편적으로 가지는 교훈은 역시 '시간이란 신의 영역에대한 인위적인 조작은 댓가가 있다'가 아닌가. 하지만 이 영화에는 핵심요소로 보기 힘들 것 같다. 등가교환의 법칙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내 마음을 흔든 것은 그런 교훈을 얻어서는 아닐 것이다.
노트#4 정작 내 마음이 이토롱 슝슝 날아다니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 이야기가 불안하고 풋풋했던 소년의 시절의 사랑을 그리워하며 마음 속으로 울고 있었던 내 마음을 공감해주고, 마코토가 나의 소년시절의 아쉽고 애렸던 사랑을 대신 찾아준것 만 같은 기분이랄까. 그 시절로 돌아가 그녀에게 사랑했노라고 말하고 돌아온 것같은 착각. 꼭 과거로 여행을 했던 것처럼 느꼈기 때문이다.
글/사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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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비극의 신데렐라
연출부의 영화리뷰 |
2007/05/1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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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1939]
윌리엄 밀러(감독) / 사무엘 골드윈(제작) / 히스틀리프, 캐씨, 린튼(에드가), 엘렌, 힌들리
노트 #1. 전보다 악한 세상 혹는 비극의 신데렐라 영화 흐름 중에 반복해서 남자 주인공인 히스클리프가 끔찍한 악에 발을 들여 놓고 있다는 식의 표현을 하고 있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내 뇌에 생기는 의구심은 그 때 보다는 지금이 훨씬 악한 시대인가라는 의문이었다. 히스클리프의 행동이 전혀. 악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등장 인물들 간의 대화를 통해서 감독의 의도를 유추할 뿐, 오히려 히스클리프가 소심해 보였다. 히스클리프가 신데렐라였다면 상대역이었던 캐씨는 불가능할 것 같았던 사랑을 실현시켜 줄 왕자에 다름아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차이점은 히스클리프의 내면을 너무 가볍게 넘겨 집었다는 것에 있다. 그리구 켤코 해피앤딩이 아니라는 점 역시. 우리나라에도 김기영 감독의 '하녀'라는 영화가 있었다. 하녀와 주인 아저씨가 얼레리 꼴레이 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파멸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하녀에 대한 두려움이 뭐랄까 약간은 악마적인 느낌으로 보여주었다.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두 작품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던 공통점은 이 신데렐라의 내면을 중심으로 영화를 재구성 해보고 싶은 욕망이 자꾸 생긴다는 점이다.
노트 #2. 현실은 달라 현재에도 여자들은 캐씨와 같은 '경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 마음에 있는 남자를 버리고, 안정된 삶과 돈을 따라 시집가는 경우가 얼마나 허다한가.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많다. 남자도 그렇고. 국적을 불문하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일어나는 남녀 간의 현실적 문제에 부딪힌 여성의 갈등을 극단적으로 잘 드러낸 영화다. 얼핏보면 마치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인 사랑 영화인 것처럼 보이지만, 여주인공인 캐씨의 마음 속을 후벼들어서 엄청난 갈등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굉장히 관객 친화적인 영화이다. 왜냐면. 방금 전에도 썼듯이 남녀간의 현실적인 문제이니까. 영화를 보는 사람들 대부분을 그런 갈등을 겪어 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는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말미에는 그것이 영혼이네 유령이네 하는 것들로 포장되었지만 비극의 매력은 현실적이라는 힘에 있다.
/사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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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인스포팅] 평범한거. 그게 희망이란다
연출부의 영화리뷰 |
2007/05/0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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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인스포팅 (Trainspotting, 1996)
데니 보일 / 렌튼(이완 맥그리거) 다이엔(켈리 맥도날드) 식보이(조니 리 밀러) 스퍼드(이완 브렘너) 토미(케빈 맥키드) 백비(로버트 칼라일)
노트 #1. 랜튼은 지겹고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무의미한 삶에서 탈피해 마약의 세계에 빠져 사는 청년이다.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사실은 고등학생이었던 다이앤과의 하룻밤 이후로 그녀의 영향을 받아 마약도 끊고 일도 하면서 돈도 모은다.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마약 밀매에 끼어들게 되고, 그 돈을 몽땅 훔쳐 달아나면서 독백을 읊는다. 이를테면, 나는 지겹고,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삶을 살다가 무의미한 죽을을 맞이하게 되는 그런 삶으로 돌아가겠다는 독백이다.
노트 #2. 이런 맥락을 통해서 사회를 비판한 걸까? 아니면 그런 힘빠지는 삶이라도 한번 살아보겠다는 얘긴가? 백비와 식보이에게서 떠났다는 건 확실히 어두운 면을 떨쳐버렸다는 의지로 보이기는 하다만 많이 알려져 있는 바와는 달리 나에게는 반드시 평범한 삶 자체가 희망이라는 것에 100프로 공감이 가지 않았다. 애초에 마약에 손을 댄 이유가 바로 그 이유아닌가. 깨달았다기보다는 스스로 합리화 한것으로 보인다. 희망이 없는 삶 자체가 희망이라니. 모순이라고 본다. 그런면에서 감독의 의도는 적어도 한명 앞에서는 실패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노트 #3. 단상
Outrageous, Electrifying and Hilarious, A Jolt of Pure Energy 올드보이와 비슷한 색감.(이 필름은 무슨 필름?) 이완 맥그리거의 홀쭉했을 시절 모습. 처음과 마지막 대사의 완전한 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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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포 콜롬바인] 그들이 공포를 조장한다!
연출부의 영화리뷰 |
2007/05/0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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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포 콜롬바인 (Bowling For Columbine, 2002)
마이클 무어
"폭력이 그들의 장사 밑천이다. TV는 계속 공포를 조장한다. 홍수, 에이즈, 살인, 중간광고, 야큐라 차를 사라, 입냄새 나면 왕따당한다. 여드름 나면 애인 떨어져 나간다. 공포심을 이용한 광고일색이다. 그런게 우리 경제의 기초다. 겁을 잔뜩 줘서 소비를 부추긴다. 아주 손쉬운 방법니다."
전체적인 맥락은 어째서 미국에서만 유독 총기사건이 남발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그러는 가운데 미국이 가진 폭력의 역사, 총기판매 등의 과거 때문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다른 나라들과 구별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라는 의문점을 던지고서 미국 방송과, 경제 흐름, 백악관의 정책, 분위기가 공포를 조장하고 그 두려움으로 인해 사람들이 쇠뇌되어가고 있다는 식으로 결론을 지어나가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는 콜롬바인 총기사건의 주인공인 에일과 딜런이 사건당일 아참 볼링을 쳤고 그 것이 어떤 심리적인 영향을 준것이 아닐까 하는 코메디 아닌 코메디로 끝을 맺고 있다.
다큐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다큐와는 다르게 다소 연출된 장면이 있는듯 하다. 가령 NRA라는 총기협괴 대표가 출연하는 장면이 있는데 카메라를 조금만 다뤄본 사람이라면 이 장면이 상당히 연출된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다큐가 상당히 호소력이 있는 이유는 일관된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큐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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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 선한 사람들의 소나타
연출부의 영화리뷰 |
2007/05/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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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 (The Lives Of Others, Das Leben Der Anderen, 2006)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감독, 각본)/ 울리쉬 뮤흐(비즐러), 마티나 게덱(크리스타), 세바스티안 코치(드라이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출. 건조한 흐름. 5년이라는 제작 기간에 걸맞는 완성도. 이념주의의 덧에 걸려 사람 속 진실을 보지 못하고 피가 말라버린 편견의 사람들이 봐야 함. 노트 #1. 비밀경찰 비즐러의 감성변화를 중심으로 사건들이 물이 흐르듯 흘러간다. 잔잔한 배경음악과 건조한 대사 화면으로 이어지지만 비즐러와 관객의 머릿속은 폭풍 속을 헤맨다. 냉혈한 도청 전문가가 감성 앞에 무릎꿇게 만들었던 것은 드라이만과 크리스타의 인간적인 모습 그대로의 진실이다. 격정적인 사건이나 충격적 이벤트가 아니다. 노트 #2. 두 연인의 진실된 모습을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드러낸 연출 덕분에 비즐러의 내면의 변화를 공감하기에 무리가 없다. 만약 걷도는 이야기들의 나열, 혹은 크리스타가 신념이 강해 무너지는 캐릭터로 그려지지 않았더라면 진실이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대립관계과 성립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 영화는 비즐러와 크리스타의 갈등 구조가 생겨서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을 것이다. 노트 #3. 관객과 비즐러는 이미 한 몸이 되어 두 연인을 관찰한다. 감독은 두 연인 사이에 벌어지는 대화나 행위에 대한 반응으로 비즐러의 표정을 제시한다. 또한 관객은 본인과 같은 동요를 일으키고 있는 비즐러의 모습을 보고 안도감을 느꼈을 것이 분명하다. 어느새 내가 비즐러라면.. 이라고 가정하고 있을 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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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2007] 사람의 향기를 향수에 봉인할 수 있을까.
연출부의 영화리뷰 |
2007/04/2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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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수 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2006]
톰 튀크베어 / 쥐트리크 파스킨스 / 벤 워쇼, 더스틴 호프만, 알란 릭맨
원작이 된 소설이 10여년 전에 씌여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읽어보지 못했다. 프리뷰를 왠만하면 안보고 들어가는 버릇 때문에 처음 몇 분동안 문드러진 생선토막 틈의 간난아기를 보느라 눈과 귀가 약간 괴로웠다. 누구보다 보호받아야 할 갓 태어난 신상아가 저런 구더기 속에 뭍혀 있다니.
그의 이름은 장 바티스트. 생모는 애를 생선 더미 쓰레기 더미에 낳아놓고 버린 것이 주변 사람들에게 발각되어 무참하게 죽음을 당했다. 그것이 벌써 다섯번째 였다고 했다. 보호시설 같지 않는 보호시설. 아니 수용시설에서 보내진 장 바티스트는 처음부터 주변아이들에게 경계의 대상이 되었다. 갓난 아이가 생소했을 뿐더러 그에게는 다른사람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이한 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 제목 때문에 그가 장차 살인자가 될 것을 예상 했음에도 불구하고 '향수'에 대한 느낌이 좋아서인지 장바티스트는 전혀 혐오스러운 캐릭터로 비치지 않았다. 그가 가진 능력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일 테지만, 초반부터 후반에 이르기까지 그의 능력이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계속 가지게 되었다. 심지의 그의 살인이 정당하지 못했고 혐오감을 줄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장 바티스트가 간절히 원하는 최고의 향수가 어떤 것일까하는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장 바티스트가 느꼈던 그 향기는 시장에서 강력한 향기를 뿜어내던 여인에 대한 정욕이었다. 세상 모든 것을 냄새로 인지한다는 영화적인 설정 하에 이루어 질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이다. 장 바티스트는 그걸 깨닫지 못했었고, 그 향기를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향수 제조법도 배우고 살인도.. 그리고 마침내 위대한 향수를 완성시켰지만.. 결국 강력하게 원하던 | | | |